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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3박4일 여행 (6)기록 2013. 9. 9. 01:02
오키나와 소바의 담백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과 함께 고기 그리고 맥주 다시한번 꼭 맛보고싶다.
원전사고만 없었더라면 회도 먹어보고 하는건데 수산시장을 구경만하다 나왔다.
아! 내가 갔던 식당은 저런 수산시장 골목골목 지나가서 노량진 주차장으로 가능 계단같은 곳을 지나 찾은 식당가였다.
원래 가이드에 있는 유명한 식당을 가고싶었지만 현지인들한테 물어물어 찾아간 식당가
배부르게 먹고 숙소에 누워있으니 여행의 마지막 밤이 라는게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산책이라도 할겸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나왔다.
이곳의 풍경과 냄새 기분등을 오래기억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걸어다니면서 구경을 다니다가 첫날 봤던 가고싶던 숲집과 비슷한 간판이 있어서 들어갔다.
현지인들만 오는것같은 조그마한 가게였는데 영어라곤 찾아볼수 없고 일본어를 대충 읽기만 한 수준이라 주문을 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였다.
맥주를 일단 시켜놓고 메뉴판을 보면서 뭘 먹을지 고민하는데 저녁을 배부르게 먹고와서 양 적고 맛있는 안주를 먹고싶었다.
하지만 서로 말이 안통해서 어여쁜 주문받는 아가씨와 어떻게 하면 의사소통을 할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주문받던 아가씨가 아! 하면서 자기휴대폰으로 구글번역기를 띄워줬다. (구글 굿 乃) 우여곡절 끝에 점원이 추천해준 안주를 시키고..
그렇게 여행 마지막 밤은 지나갔다. (잔돈 챙겨받는데 두손을 꼭 잡아주면서 동전을 건내줘서 설래기도 했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아침 숙소 창문에서 한산한 거리를 보면서 돌아가기 싫다라는 생각을 해보고..
내가 썻던 방의 열쇠도 반납했다.(2인실을 2인실 돈내고 혼자쓰다니;;;)
짐을 챙겨매고 서둘러나와 국제시장을 좀 더 둘러보고 싶어서 유이레일을 타고 (패스권 뽕을 뽑는거 같다 ㅎㅎ)
국제시장에 도착하니 (안쪽도 국제시장인가?) 대부분 아직 개점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가이드북에 나와있던 유명한 소바집도 아직 문을 안열은 상태이고
여기저기 누비면서 거리구경을 하다가
공항으로 가기전 길가에있는 식당에서 비싼 소바를 마지막으로 먹고(와 저 갈비봐....) 공항으로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공항에서 출국하기전 대합실(이라고 부르자)
안뇽 오키나와 ㅎㅎㅎㅎㅎㅎㅎ
비행기에서 멀어져가는 오키나와를 보며 다음에는 저런 섬으로 스쿠버다이빙하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 도착해서 서울역에서 남은 엔화를 환전을 하고 집에오는 KTX에서 먹은 소세지와 바나나맛 우유 (기차에서는 역시 바나나우유지...ㅎㅎ)
오키나와 3박4일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