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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쿨프레소 마개조(?)창고 2017. 6. 27. 17:44
뜨거웠던 2016년 여름
에어컨을 맘편하게 틀지 못하는 환경에서
나 혼자라도 시원해 보겠다고 세일기간 구입한 쿨 프레소..
정말 머리끝에서 틀면 배까지 '만' 시원하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숨이라도 쉬기 편하다는 장점에 부족하지만 참고 쓸 수 있었다.
올해도 에어컨 대신 쿨프레소에 의지하기 위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 여름을 잘 보내기 위한 마개조(?)를 해보았다. ㅎㅎ
작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미 다른 많은 분들이 개조를 시도했고,
쌓인 노하우의 정점(?)인 제일 납득이 갈만한 개조자료를 스크랩 해 놓고 참고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쿨프레소의 전, 후면, 상 하에 총 4개의 공기구멍이 있다.
- 상층 2개는 공기를 냉각하기 위한 통로
- 하층 2개는 냉매가스를 식히기 위한 통로
하층의 2개의 통로를 외부로 빼내어 주는 작업이 필요한데
작년 실험(?)을 통해 시도 해 보았지만
텐트에서 냉매냉각용 배기구만 빼꼼히 내놓으면
저기압으로 인한 외부의 고온다습의 공기가 들어오기때문에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냉매냉각용 흡입구 까지 외부로 빼내기 작업 시작....... 후 30분도 안걸려 후다닥 완성!
작업 방법은 앞면 냉매흡입구 커버를 빼내고
못쓰는 박스를 크기에 맞춰서 만든 후 커버에 붙어있던 필터를 넣어주고
동그란 구멍을 만들어 ( 흡기관 직경보다 작게해서 돌려넣으면 굳)
박스를 안쓰는 스티커로 대충 고정시켜주면 끝!
보라 이 늠름한 자태를....
흡배기관을 빼내고 나서 응결수는 눈에 띄게 많이 줄었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잘 안쓰는 창문쪽으로 흡배기관만 빼내고
나머지를 막으면 작은 방 하나정도는 커버해주지 않을까 기대'만' 해본다
끝.
아이고 의미없다
/* 2017. 7. 4. 추가 */
더운 밤 난방텐트에 쿨프레소를 3시간 정도 넣고 테스트해 봤다.
처음 들어갈때는 오~ 괜찮은데라고 느꼈지만 5분뒤 답답함에 난방텐트를 걷었다.
그냥 얼굴쪽은 쿨프레소 다리쪽은 선풍기가 제일 시원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