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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 유후인 2박3일 여행 (둘째날-두번째)기록 2015. 1. 29. 00:21
사람이 참.. 많았다.. 거기다 거의다 한국사람 같은 느낌..
어쨋든 오는 기차안에서 유후인에 대해 검색을 충분히 해봤으니 숙소에 체크인하기전에 둘러보기로 했다.
일단 유쓰노보 상점거리로 출발! (다양한 주전부리 먹으로 출발!!!!!!)
좀 더 작은 시골같은 풍경일줄 알았는데.. 시골같지만 시골이 아닌 것보다 좀 더 큰 느낌의 시골이었다.;;;;;
유노쓰보 거리입구에 써있는 긴린코호수 표짓말 바로 왼쪽으로는 B-speak라는 유명한 롤케이크 가게가 있었다.
걷다가 문득 플로라하우스 위치는 얼마나 떨어져있나 검색을 해보니 5키로 정도 떨어져있다;;;
센과치히로 기념품가게도 구경하고.....
고로케도 사먹고.... 냠냠
강하게 코끝을 자극하는 꼬지냄새에 이끌려 꼬지도 사묵고..
돼지꼬지 맛난다 냠냠...... 꽤나 두툼한 고기가 단기간에 익을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숯불로 초벌을하고 토치로 구운다음 전자렌지에 돌려서 마무리했다. 겉이 바삭하게 구워져서 그런지 전자렌지에 돌려도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고 불맛과함께 맛있었다.
먼가하지말라는 표짓말인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ㅠ
BEE HONEY에서 파는 벌꿀 아이스크림!!!!
뭐 얼마나 맛날까 하고 먹었는데.. 입안에 은은하게 풍기는 꿀벌향이.. 기가막혔다.
바쁜 벌꿀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상점가에 뜬금없이 있는 일본스러운 집....
거리에 사람이 너무 많았다.. 앉아서 쉴 곳은 없었고.. 그래서 다음날 아침일찍 구경하려고 했던 긴린코호수를 사람이 없는 길을 따라 찾아갔다.
5분정도 걸었을까 웅성우성대는 소리와 함께 긴린코 호수가 나타났다.
위쪽에서 따뜻한 온천수가 흘러내려와 차가운 온천수가 만나 장관을 연출한다던 긴린코 호수다.....
지나가는 가이드분의 말에 의하면 일정금액을 내고 이용할 수 있는 노천탕인데 단점이 호수바깥에서 노천탕이 보이는 단점이 있다고한다. ㅎㅎ
아껴뒀다가 다음날 보려고 했는데 두 번봐도 좋을만큼 예뻤다.
산쪽에서 내려오는 물에 손을 담궈보니 따뜻한 온천수가 흘러내려오고 있었다.
구경하고 있는데 "저기요 사진 좀 찍어주실래요?" 라는 한국말로 역광때문에 얼굴이 안나오는게 더 좋다던 여성분께 사진을 찍어드리고 답례로 나도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였다 '어떻게 한국인인줄 알았지 이상하다....'
신사마다 있다는 손씻는곳 세수대(테미즈야) 왼손, 오른손, 입을 행군다는데 약수터인줄알고 맛봤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긴린코 호수를 뒤로 하고 표지판에서 숙소의 위치를 확인한뒤 숙소까지 강가를 따라 걸어가기로 정하였다..물고기가 있을까 모르겠네 좀 야윈거 같은데;;;;;
한적한 길을 만나고 발은 좀 아팠지만.. 강가를 따라 걸어가기를 잘 한것 같다.
시골같지만 시골이 아니였다... 넓어도 너무 넓었다....
다리는 아팠지만 고양이(살퀭이 일지도..)와 오리도 구경하고....
일몰직전의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 기분좋게 숙소로 걸어갈 수 있었다.
40여분을 걸어서 도착한 플로라 하우스!!!!
생각했던것 보다 숙소가 너무 이뻤다.... 욕실(온천)도 너무 맘에 들었다. (밤 11시까지는 개인이 문잠그고 사용가능 / 아침 6시부터 남녀별로 구분)
체크인을 하고 할아버지 아들의 안내에 따라 예약해뒀던 방을 안내 받고 왠지 모를 뿌듯한 기분이 느껴졌다.
복도에는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탁기와 부엌이 있으며....
옷장안에는 한벌의 유카타... 간단하게 씻을수 있는데 세면기 이불함 화장실 그리고 완소 아이템 "코타츠"가 있었다.
숙소를 확인하고 나니 주전부리를 그렇게 많이 주워먹었지만.. 금새 또 배가고파져서 저녁을 먹으로 다시 유후인역 근처로 걸어나갔다.
유후인은 5~6시쯤 되면 가게 문을 닫기때문에 기차에서 오는길에 검색해 두었던 하나미즈키라는 곳의 토리텐정식을 먹기위해서 서둘러 움직였다.
사실 유일하게 여행중 뛰어서 이동했다... 정신없이... 토리텐정식을 먹기 위해서..... ㅎㅎ